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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정치권이 짜는 교묘한 ‘프레임’… 시민 열린 토론땐 영향력 80% 감소[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정치인들, 사건 유리하게 해석
시민 생각 조종하려 하는 경향
다양한 관점의 시민 토론 중요
언론이 반영토록 적극 참여를

사진=동아일보

[동아일보] 《프레이밍 덫에 빠지지 않는 법
지난 한 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 격동의 시간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고, 곧 이은 탄핵 정국은 국민들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몰아넣었다.
충격적인 뉴스들을 접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회 운동’, ‘부당한 명령에 직면한 공무원들의 정신 건강’, ‘군사 쿠데타’ 등 다양한 관련 연구를 찾아보았다. 하지만 그사이 여당 의원들의 집단적 투표 거부로 인해 탄핵안 투표가 무산되었고, 결국 우리 국민이 생각보다 길어질지도 모를 이 민주주의의 겨울을 헤쳐 나가는 데 염두에 두면 좋을 시사점을 제시하는 연구를 소개하기로 했다.》

염두에 두어야 할 첫 번째는 언론을 접하는 자세다. 우리는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여론을 전달하도록 언론에 대해 주체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다행히 이번 사태에서 현재까지의 언론은 정치적 견해차를 넘어 한목소리로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며 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언론의 자세는 다시 흔들릴 수 있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편향된 보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언론이 시민의 편에 서서 진실을 보도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역할을 다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정책 결정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에 주목한 연구(연구①)를 먼저 소개한다. 연구진은 국방, 복지, 의료 정책 영역에서 39년간(1980∼2018년)의 언론 보도, 예산 정책, 여론 데이터를 분석해 세 요소가 서로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언론 보도는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보다는 여론을 반영하는 역할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여론이 보도에 반영되는 시차를 줄이자 그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이 연구는 국민이 언론과의 관계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언론 역시 여론 형성 및 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여 시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중략)

우리 센터의 공동 연구자인 KDI국제정책대학원 박재혁 교수님께서 작성하신 동아일보 기고문입니다.
박재혁 교수님께서는 정치 프레이밍과 언론 역할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시민 토론과 참여가 민주주의 회복에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다.

출처 : 동아일보(https://www.donga.com/)
기사원문: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41211/130623997/2?fbclid=IwY2xjawHHautleHRuA2FlbQIxMQABHWwTqRHJ2UrMTWNk8yuiQOVTdq4lREXnbDWLCeXA5VHiFJ5gddYGLrvlng_aem_qXZjl6Rf09g0EfBuhZvP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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