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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공공조달 참여와 기업의 시장가치
- Creator
- 허원창 교수님
- Research Type
- 센터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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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원창 교수님
- 센터융합연구

본 연구는 공공조달 참여가 상장기업의 시장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공공조달은 정부가 세금을 재원으로 민간 시장에서 필요한 자원을 조달하는 과정으로, 특히 중소기업 지원과 혁신 촉진을 위한 정책도구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공공조달이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지, 혹은 보호된 시장을 형성하여 시장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본 연구는 코스피(KOSPI) 및 코스닥(KOSDAQ)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공조달 참여가 시장가치(Tobin’s Q)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코스피 시장에서는 공공조달 참여 기업의 시장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찰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조달 참여 자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공공조달 참여 자체가 시장가치에 미치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지만, 공공조달에서 높은 낙찰 실적을 보인 기업일수록 시장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공공조달이 중소기업(KOSDAQ 상장기업)에는 성장 촉진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대형 기업(KOSPI 상장기업)에는 보호된 시장 의존이라는 부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공공조달 참여가 기업 성장의 초기 단계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민간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자본시장의 투자자 관점에서 공공조달의 효과를 분석한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공공조달이 기업의 성장 단계와 규모에 따라 상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공공조달 참여가 기업의 장기적인 성과와 혁신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 정책
똑똑: 방문형 공공 서비스가 지역사회의 복지를 개선할 수 있을까?
- Creator
- 윤춘근 교수님
- Research Type
- 개인연구

- Creator
- Research Type
- 윤춘근 교수님
- 개인연구

전 세계적으로 공공서비스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며, 그중 방문형 공공서비스(doorstep public service)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가정 방문 프로그램(home visiting program)이 지역 사회의 건강 결과(health outcomes)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COVID-19 팬데믹 전후의 효과 차이를 평가한다. 본 연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한국 데이터를 활용하여 준실험적 연구 설계(quasi-experimental design)와 차이-차이 분석(Difference-in-Differences, DID) 방법론을 적용하여 가정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 지역과 운영하지 않은 지역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해당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역에서는 주민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고, 병원 방문 횟수가 감소했으며, 의료비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 방문 프로그램이 공공보건의 공백을 보완하는 데 기여했으며, COVID-19로 인한 부정적인 건강 영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는 방문형 공공서비스가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로서, 향후 보건정책 및 사회복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 서비스의 확대 및 제도적 정착이 지역 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연구에서는 장기적인 효과 분석과 다양한 문화적·제도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